[WBC] 소형준 "결과는 안 좋았지만 제 볼이 나오는 것 같아 만족"

[WBC] 소형준 "결과는 안 좋았지만 제 볼이 나오는 것 같아 만족"

링크판 0 99 -0001.11.30 00:00

고우석 "던지면서 썩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"

한국 선발투수 소형준
한국 선발투수 소형준

(오사카=연합뉴스) 신준희 기자 = 6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WBC 한국 대표팀과 일본 오릭스와의 연습경기.
한국 선발투수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. 2023.3.6 [email protected]

(오사카=연합뉴스) 천병혁 기자 = 한국 야구대표팀의 '영건' 소형준(kt wiz)이 연습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비교적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.

소형준은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로 3안타를 맞고 3실점(1자책)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.

그러나 소형준은 경기 뒤 "결과는 안 좋긴 했지만 제 볼이 나오는 것 같아서 만족한다"라고 말했다.

그는 이날 최고시속이 150㎞에 육박했고 변화구 구사도 매끄러웠다.

다만 2회말 수비에서 유격수 실책이 2개 연속 나오면서 투구 수 23개를 기록하자 교체됐다.

소형준은 "그동안 구속이 안 나와서 빨리 끌어올려야 했는데 오늘은 잘 나와서 괜찮았고 커맨드도 좋았다"라고 밝혔다.

그는 특히 "투심(패스트볼)이 잘 들어가면서 땅볼 유도가 잘됐다"고 짚었다.

하지만 소형준이 유도한 땅볼은 야수들의 실책으로 인해 아쉽게 실점으로 연결됐다.

그런데도 소형준은 "이제는 (미끄럽다는) WBC 공인구에도 잘 적응한 것 같다"라며 "로진을 롤링스 제품으로 쓴 뒤 괜찮아졌다"라고 전했다.

굳은 표정의 고우석
굳은 표정의 고우석

(오사카=연합뉴스) 신준희 기자 = 6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WBC 한국 대표팀과 일본 오릭스와의 연습경기.
한국 고우석이 8회말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. 2023.3.6 [email protected]

한편 이날 8회말 컨디션 이상으로 교체돼 부상 우려를 자아낸 대표팀 마무리 고우석(LG 트윈스)은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.

고우석은 경기 뒤 "아무래도 연습경기니까…(무리하지 않았다)"라며 "던지면서 썩 좋은 느낌이 아니어서 내려왔는데 회복을 잘해야겠다"라며 밝혔다.

150㎞를 웃도는 강속구를 뿌린 고우석은 3타자를 상대로 내야안타 1개를 허용한 뒤 어깨가 이상한 듯 팔을 돌리자 대표팀 벤치는 곧바로 교체했다.

[email protected]

Comments

번호   제목
2500 트라우트, 오타니 연타석 3점포에 "그만큼 할 거라 예상했다" 야구 -0001.11.30 92
2499 [WBC]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'목 근육통' 고우석…병원 검진 예정 야구 -0001.11.30 94
2498 롯데 스프링캠프 MVP는 신인 외야수 김민석·3년 차 투수 김진욱 야구 -0001.11.30 96
2497 KBO, WBC 중계 고려해 시범경기 시간 조정…저녁 경기도 편성 야구 -0001.11.30 99
2496 [WBC] 네덜란드 간판 내야수 보하르츠 "결승서 뛰고 싶다" 야구 -0001.11.30 93
2495 [WBC] 젓가락질도 잘하는 에드먼 "언제 '네', 언제 '응'하나요" 야구 -0001.11.30 95
2494 비거리 102m 타구도 범타…최지만, 양키스전 3타수 무안타 야구 -0001.11.30 95
2493 [WBC] 오타니, 연타석 3점포 폭발…일본대표팀, 한신 대파 야구 -0001.11.30 100
2492 [WBC] '평가전 연타석 홈런' 괴력의 오타니 "시차 적응 걱정했는데…" 야구 -0001.11.30 103
2491 [WBC] 한국전 1회부터 작전야구…오릭스 감독 "이게 일본 야구" 야구 -0001.11.30 96
2490 SSG 로메로, 삼성 상대 2⅔이닝 1실점…첫 실전서 어깨 통증 야구 -0001.11.30 102
2489 [WBC] 김하성·이정후 첫 평가전 마치고 이구동성 "호주전에 포커스" 야구 -0001.11.30 102
열람중 [WBC] 소형준 "결과는 안 좋았지만 제 볼이 나오는 것 같아 만족" 야구 -0001.11.30 100
2487 캠프 마친 이승엽 두산 감독 "흘린 땀이 몇 배 가치로 돌아오길" 야구 -0001.11.30 99
2486 [WBC] 태극기 달고 나선 에드먼 "영광스러운 유니폼과 더 많은 승리" 야구 -0001.11.30 98